롯데칠성음료가 맥주 '클라우드'(생드래프트 포함) 출고가를 오는 25일부터 평균 8.2%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맥주 가격 인상은 2019년 7월 이후 3년 만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ZBB(Zero Based Budgeting)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원가 개선 및 비용 효율성 제고 등 부단한 노력으로 가격 조정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면서 "하지만 주세 인상 요인과 맥주 원재료 및 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 및 물류비, 인건비, 환율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돼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0년 1월 맥주에 대한 과세 체계를 가격 기준의 '종가세'에서 용량 기준인 '종량세'로 바뀌었을 때 세금이 줄어든 만큼 출고가를 인하(클라우드 500mL캔 기준 16.8% 인하)했으며 이후 이번 가격 인상 전까지 맥주 가격을 조정하지 않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품질 향상과 함께 원가개선 및 비용절감 활동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더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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