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이르면 21일 영업 직군 등 추가 감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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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2-11-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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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본사 사옥 [사진=AFP·연합뉴스] 

트위터가 주중에 추가 감원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블룸버그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르면 21일 중 추가 감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감원 대상은 영업 및 파트너십 직군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지난 주 목요일(17일)에는 엔지니어 직군을 대상으로 대거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최후 통첩을 날리며 더 오랜 시간 일하면서 더욱 ‘강도 높게’ 일하든가, 아니면 퇴직금을 받고 떠나든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을 요구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이에 엔지니어 직군의 경우, 회사를 떠나는 선택을 하는 비율이 예상보다 높다고 관계자는 언급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자마자 이달 초에 전체 직원의 절반 가량인 3700명을 해고한데 이어 13일에는 계약직 5500명 중 80%인 4400명을 추가로 감원했다. 앞서 지난 달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게 되면 직원의 75%를 감원할 것이라며 대량 해고를 공언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달 들어서만 트위터를 비롯해 메타, 페이스북 및 아마존 등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연이어 감원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실리콘밸리에 감원 한파가 그칠 줄 모르는 모습이다.

지난 주 미국 매체 NPR는 이달 들어서만 미국 내 72개 기업에서 2만4000여 명을 감원한 가운데 올해 들어 미국 IT 업계 내 감원 규모가 12만명으로 늘어났다며 많은 기업들은 △팬데믹 기간 중 과도한 채용 △경기 전반적인 불안을 감원 요소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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