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쇼크 '제주·강원'이 제일 컸다...3분기 전국 물가 5.9%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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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2-11-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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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가상승률 제주 7.0%·강원 6.9%…서울 5.2%↑

  • 고용률은 1.5%포인트↑, 실업률은 0.3%포인트↓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우유를 고르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 3분기 전국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5.9% 올랐다. 3분기 기준으로 1998년(7.0%) 이후 24년 만에 최대치다. 특히 제주·강원·충남 지역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전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분기 대비 5.9%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가 7.0%로 가장 높았고, 강원 6.9%, 충남 6.9% 순이었다. 통계청은 "외식, 석유류 가격 등이 인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서울은 5.2%로 전국에서 물가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이어 부산·대전(5.5%), 울산(5.6%), 인천·경기(5.9%)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물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서울과 제주 지역에서 물가 상승률이 크게 차이 나는 건 석유류 때문이다. 올 3분기 제주의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26.8%로 전국 평균(23.7%)을 웃돌았지만, 서울은 19.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소비와 연관된 소매판매는 슈퍼마켓·잡화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줄면서 전국에서 전년 동분기 대비 0.1% 감소했다. 김대유 통계청 소득통계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식자재 구매가 줄어든데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면세점 판매 수요가 감소한 게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2.7%), 인천(2.5%), 대구(2.4%)는 승용차·연료소매점, 면세점 등의 판매가 늘면서 소매판매가 증가했다. 반면 광주(-3.2%), 충북(-2.0%), 전북(-1.8%)은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면서 소매판매가 감소했다.

생산과 수출도 나란히 증가했다.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자동차·트레일러, 의약품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충남(-4.7%), 서울(-3.6%), 전남(-2.5%)은 반도체·전자부품,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반면 부산(16.4%), 대구(8.6%), 광주(8.3%)는 운송장비, 자동차·트레일러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전국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 모든 지역에서 생산이 늘면서 전년 동분기 대비 5.9% 증가했다. 제주(8.3%), 인천(8.0%), 부산(7.7%)은 숙박·음식점, 운수·창고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세가 컸다.

3분기 수출은 경유, 석유제품, 승용차 등에서 늘어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 대구(46.6%), 울산(26.4%), 인천(23.7%)은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경유, 프로세스·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늘어 증가했다. 반면 제주(-31.5%), 강원(-11.7%), 대전(-8.8%)은 반도체·부품, 중화학공업품, 일반기계 등의 수출이 줄어 감소했다.

고용시장에서는 고용률은 오르고 실업률은 내리며 호조세를 보였다. 20~30대 고용이 늘어난 게 고용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해 3분기 전국 고용률은 62.8%로 전년 동분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전년 동분기대비 0.3%포인트 하락해 2.5%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전국에서 경남(61.2%)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특히 제주(3.4%포인트), 경기(2.7%포인트), 울산(1.8%포인트) 지역의 고용률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실업률은 충남(0.6%포인트), 세종(0.3%포인트), 전남(0.3%포인트)의 실업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반면 서울(-1.2%포인트), 제주(-0.8%포인트), 경기(-0.5%포인트)의 실업률은 하락했다.

인구이동 동향을 보면 인천(9379명), 경기(7427명) 등 8개 시도는 유입세가 나타났다. 반면 서울(-6609명), 경남(-4017명), 부산(-3952명) 등 9개 시도는 유출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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