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FOMC 회의록, 블랙프라이데이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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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2-1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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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빌딩의 주가 전광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주 뉴욕증시(11월 21~25일)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 쇼핑 시즌이 개막하는 가운데 FOMC 회의록과 더불어 기업 실적 및 경제 지표 등이 증시의 주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11월 14~18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S&P500과 다우지수는 각각 0.69%, 0.00% 하락했고 나스닥은 1.57% 하락했다. S&P500지수는 관심을 모았던 4000선 안착에 실패했다. S&P업종 중에서는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임의소비재업종이 3.1%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앞선 주간 급등 이후 상승 동력이 약화된 가운데 특별한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 경제 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인플레이션 관리에 초점을 맞춘 연준 인사들의 발언 내용이 연달아 전해지면서 한껏 부풀었던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다소 수그러들었다. 특히 연준 최종 금리가 7%까지도 달할 수 있다는 17일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연설 내용이 투자심리에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주 뉴욕증시 역시 인플레이션 및 금리 전망이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인데, 특히 23일 연이어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발언 내용과 24일 발표될 11월 FOMC 회의록 내용에 귀추가 주목된다. 

쟝 브아뱅 블랙락인베스트먼트인스티튜트 책임자는 "증시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주가가 더 떨어지거나 아니면 인플레이션 둔화와 관련해 추가적으로 호재가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25일 블랙프라이데이를 필두로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유통주들을 중심으로 한 기업 실적 및 PMI 등 경제 지표에도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다만 지난주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의 실적 부진 등으로 미루어 볼 때 현재까지는 소비 및 실적 전망이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현재 경제 상황과 증시 밸류에이션 등을 지목하며 "이 모든 것은 최근 랠리의 지속성에 있어서 인플레이션 만큼이나 경제 성장 및 기업 이익 관련 데이터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물가는 오르고 경제는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물가, 경제 지표, 실적 등을 두루 살펴야 하는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주는 일요일(20일)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하는 데다 목요일(24일) 미국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일로 휴장하고, 금요일(25일)은 오후 1시(한국시간 26일 새벽 3시)에 마감한다. 따라서 여러 이벤트로 인해 거래일이 적기 때문에 거래도 평소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 주요 지표 및 이벤트 일정

20일(일)
카타르 월드컵 개막

21일(월)
델 테크놀로지, 줌 비디오 실적

22일(화)
11월 리치먼드 연준 제조업지수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 연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연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시티 연준 총재 연설
HP, 베스트바이, 딕스스포팅굿즈, 노드스트롬, 아메리칸이글, 워너뮤직, 달러트리 실적

23일(수)
10월 내구재·근원 내구재 수주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11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예비치)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
10월 신규주택 판매건수
11월 FOMC 회의 의사록
디어 실적

24일(목)
'추수감사절'로 인한 금융시장 휴장

25일(금)
블랙프라이데이
'추수감사절' 다음 날로 주식시장 오후 1시(한국시간 26일 새벽 3시) 조기 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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