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첨단소재 지분 47.24% 매각…"美 태양광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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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2-11-1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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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해 자회사 지분을 일부 매각한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을 앞둔 미국에서 태양광 투자를 늘려 고수익을 창출하고 안정적 재무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다음달 분사 예정인 한화첨단소재와 에이치에이엠홀딩스 지분 각각 47.24%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글랜우드크레딧에 매각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매각 규모는 6800억원이다. 에이치에이엠홀딩스는 차량용 경량 복합 소재 사업을 하는 100% 자회사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분 매각 대금 6800억원 중 구주 매각을 통해 조달할 5000억원을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미국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미국에 태양광 제조 시설을 보유한 회사는 IRA 시행에 따라 내년부터 세액 공제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첨단소재는 신주 발행으로 1800억원을 조달해 경량복합 소재 사업과 태양광 필름 소재 사업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 대금은 향후 미국 태양광 공장 신·증설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고수익 사업 투자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사옥 [사진=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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