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영토 반환 조건 수용 시 대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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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2-11-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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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병사 격려하는 젤렌스키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영토 반환 등의 조건을 수용할 때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 정상회의 화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영토 회복 △러시아의 유엔 헌장 존중 △전쟁 피해 배상 △전쟁 범죄자 처벌과 재발 방지 약속을 러시아와의 평화 회담 조건으로 제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완벽히 납득할만한 조건"이라고 말했지만,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AP통신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만으로도 기존의 태도에 비해 상당히 완화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9월 젤렌스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는 한 러시아와 평화회담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태도 변화는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을 요청했다는 언론 보도 뒤에 감지됐다.

앞서 지난 5일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젤렌스키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도록 물밑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러시아가 촉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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