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TV로 할 수 있는 모든 것 담았다" 미디어 포털 지니TV 시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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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11-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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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시간 방송·VOD·OTT 등 통합해 단일 플랫폼 제공

  • AI 기반 큐레이션, 검색 기능 강화 등 UI·UX 최적화

  • 주변기기 연계해 단순 시청 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

KT가 지난 10월 리브랜딩을 통해 선보인 IPTV 서비스 지니TV. [사진=KT]

TV 시청은 대표적인 여가 수단이다. 일반적으로, 가족이 모이는 거실에 설치돼 함께 영화를 시청하기도 하고, 뉴스를 보며 서로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확산되고, 가구 형태도 1인 가구로 바뀌면서 TV가 없는 가정도 늘어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2월 발행한 '2021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TV 이용 시간은 3시간 6분이다. 2019년 2시간 55분이던 시청 시간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폭 늘어났으나, 여전히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6일 KT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맞춰 자사의 IPTV 서비스인 지니TV를 '미디어 포털'로 강화하고 각종 즐길거리를 늘리는 등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지니TV는 KT가 그간 제공해온 올레TV를 올해 10월 개편한 서비스다. 실시간 방송과 주문형 비디오(VOD)가 중심인 기존 IPTV를 넘어 키즈 콘텐츠, OTT,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
 

AI 기반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니TV. [사진=이상우 기자]

지니TV 첫 화면은 각 가정마다 다르다. 인공지능(AI)이 취향을 분석해, 자주 보는 방송 유형이나 채널을 우선 노출한다. 예를 들어 ENA 채널에서 수목드라마를 즐겨 보는 가정이라면 이 시간에 맞춰 실시간 채널을 추천한다. KT 측은 이러한 큐레이션 기능은 학습이 필요하며, 장기간 사용하면서 추천 결과도 더 정확해진다고 설명했다.

각종 OTT 서비스를 IPTV에서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은 물론, 워킹데드 시리즈로 유명한 AMC 등과도 제휴해 콘텐츠를 제공한다. 내년에는 제휴처를 티빙으로 확대하는 등 볼거리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게임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가령 '송퀴즈' 콘텐츠는 노래 전주를 듣고 가수와 제목을 맞히는 게임이다. 셋톱박스나 리모컨에 내장된 마이크를 이용해 정답을 말할 수 있다.

이전 세대 IPTV와 비교해 UI·UX도 대폭 개선했다. 편성표만 보여주던 과거 방식을 넘어 검색을 통해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VOD나 유튜브 동영상은 물론, 실시간 방송까지 검색 가능하다. '유재석' 등 특정 인물을 검색하면 현재 해당 인물이 출연 중인 실시간 방송도 목록에서 보여준다.

홈쇼핑 채널 사용성 역시 높였다. 썸네일 형태로 현재 진행 중인 홈쇼핑 방송을 모아서 보여주기 때문에, 채널을 넘기면서 어떤 제품을 판매 중인지 일일이 확인할 필요가 없다. 또한 지니TV 셋톱박스와 스마트폰 앱을 연동하면 현재 보고 있는 제품을 바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니TV는 홈쇼핑 등 사용자 경험을 대폭 개선했다. [사진=이상우 기자]

KT와 사전 협의된 채널의 경우 먼 곳에 있는 지인과 같은 방송을 보면서 채팅할 수도 있다. 채팅 창은 방송 화면 우측에 나타나며, 앱을 통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서로 다른 공간에 있더라도 스포츠 중계나 드라마 등을 함께 보는듯한 느낌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TV를 중심으로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홈 스크린골프 게임 파이골프와 연동해 스윙이나 퍼팅을 집에서 연습할 수 있다. 향후 KT는 각종 주변기기와 AI 등을 활용해 이러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TV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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