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CC 위원장, 2~4일 대만 방문…美 통신당국 수장으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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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2-11-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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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페이 장개석 기념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정부의 통신 당국 고위 인사가 대만을 방문한 가운데 미-중 관계가 재차 긴장될 조짐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현지시간) Axios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브렌던 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2~4일 대만을 방문하고 대만 정부 관계자들과 회동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FCC 위원장이 재임 중 공무 목적 상 대만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 위원장은 방문 기간 중 대만 국가통신전파위원회, 외교부 및 기타 기관 관계자들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Axios와의 인터뷰에서 “FCC에서 내가 맡고 있는 위치 상, 나는 특히 대만과의 협력 강화 및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보안 문제들에 필요한 네트워크 복원성, 사이버 및 통신 이슈와 관련해 의견을 공유하는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방문이 “(중국 공산당의) 잔혹한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독립을 유지하는 자유민주주의 대만은 미국 자체의 번영에도 필수적이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대만의 반도체 산업 역시 미국의 이익과 경제 성장에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카 위원장은 이날 Axio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서 중국 소셜미디어인 틱톡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지금까지 중국 통신업체들의 위험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계심을 드러내 왔다.

한편 올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 및 미 의원단의 대만 방문을 비롯해 최근 미국 정부 고위 인사들의 대만 방문이 늘어나고 있어 미-중 관계 및 양안 관계도 더욱 긴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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