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종합] 與野, 대통령실 국감 8일로 연기 합의…"사고수습 위한 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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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10-3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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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9일 국회사무처·국가인권위원회·대통령비서실 예산 심사

주호영 국회 운영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31일 '이태원 압사 참사' 수습을 위해 다음 달 3일로 예정됐던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다음 달 8일로 연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당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어서 연기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당내 모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원내수석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전화통화를 통해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일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원내수석은 "오늘 오전에 제가 송 원내수석께 전화를 드려서 저희들은 재난 수습에 컨트롤타워인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연기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드렸다"며 "그에 대해서 송 원내수석도 '좋은 생각이다', '원내대표와 상의해서 연기 일정을 정하자' 이렇게 화답을 주셨다"고 했다.

국회 운영위는 다음달 8일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 뒤, 같은 달 9일에는 국회사무처와 국가인권위원회,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예산 심사에 돌입한다.

진 원내수석은 "재난 수습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대통령실에 민주당이 사고 수습을 위해 협력하기 위한 연기 제안이고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화답해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공지를 통해 "여야 수석 간의 전화로 다음 달 3일 예정된 대통령실 국정감사는 일주일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애도 기간이 끝난 이후 열기로 구두 공감을 이뤘고, 오늘 오후 5시 30분쯤 수석 회동에서 명확한 공식 입장과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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