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이태원 참사' 애도 위해 노래 안 불렀다가 관객에 폭언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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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2-10-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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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가수 이찬원이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의미에서 한 행사에서 노래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관객으로부터 폭언을 듣는 등 봉변을 당했다.

31일 소속사 초록뱀이앤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따르면 이찬원은 전날 전남 화순군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 무대에 올랐으나 국가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노래는 부르지 않겠다며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러자 객석 일부에서는 야유가 흘러나왔고 한 남성 관객은 이찬원이 무대에서 내려오자 그에게 폭언을 하고, 매니저를 밀치기도 했다. 이는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알려졌다.

앞서 이찬원은 행사 전 팬카페에 국가 애도 기간을 맞아 노래를 부르지 않는 대신 행사에 참석해 양해 인사를 드리겠다는 공지를 올렸다.

소속사 측은 "행사 주최 측과 이미 노래를 하지 않는다고 조율을 끝냈다"라며 "행사장에서 노래하지 않는다고 일부 관객의 항의가 있었고 경미한 어필이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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