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창업펀드 1000억 조성 탄력…정부 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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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2-10-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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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환 지사 제1호 공약 시동, 도내 유망 창업기업 발굴‧육성 기반 마련

  • 국비 400억·지방비 300억 규모… 5년 생존률 32%까지 끌어올려

김영환 충북지사가 27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충북창업펀드 1000억 조성'의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충북도가 ‘기업하기 좋은 충북’을 위한 충북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충북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방재정투자심사는 지방예산의 계획적·효율적 운영과 각종 투자 사업에 무분별한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도입됐다. 지자체가 300억원 이상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을 할 때 심사를 받아야한다.

충북창업펀드는 국비 400억원, 지방비 300억원, 기타(민자) 300억원 등 1000억원 규모다. 국비 400억원은 정부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투자조합(펀드)에 출자해 조달할 계획이다. 도가 부담해할 지방비 200억원은 지난 9월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했다. 나머지 100억원은 시·군이 분담한다.

이 펀드는 매년 250억원 규모로 4년간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1년에 30곳 정도의 초기 창업가에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하고 정부 정책자금(모태펀드)을 활용해 펀드별 15개사에 1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펀드는 투자 4년, 회수 4년 정도로 운영되며 회수된 자금은 다시 재투자된다.

이 펀드는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지원한다.

도는 이를 통해 2019년 기준 충북지역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을 29.1%에서 4년 후 32%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전국 평균 5년 창업 생존율은 31.2%이다. 4년간 16만개의 창업기업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 구조 확립과 민간자금을 유도해 창업하기 좋은 글로벌 창업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이날 충북대에서 충북중소벤처기업청, 금융기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벤처투자회사 등 14개 기관과 창업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1000억원 규모의 창업 펀드를 통해 창업에 유리하고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며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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