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612억 달러…"서학개미·외인투자 감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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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10-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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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올해 3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612억1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 수요나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 및 외환 파생 상품 거래) 규모는 612억1000만 달러로 올해 2분기(655억9000만 달러) 대비 43억8000만 달러(6.7%) 감소했다.

외환거래 규모가 줄어든 것은 환율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및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3분기 기준 880억 달러 수준으로 전분기 972억 달러대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외국인의 국내증권 월 순매수·매도 규모 역시 지난 2분기 133억 달러에서 103억 달러로 30억 달러 이상 급감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현물환 거래 규모가 218억1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3%(32억5000만 달러) 급감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 또한 394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11억4000만 달러 줄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내은행의 거래 규모가 262억9000만 달러로 지난 2분기보다 17억4000만 달러(-6.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외은지점의 거래 규모는 349억2000만 달러로 26억5000만 달러 줄었다.

현물환 거래를 통화별로 살펴보면 원·달러 거래가 164억8000만 달러로 27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원·위안화 거래도 1억6000만 달러 감소한 14억4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외환파생상품 중에서는 선물환 거래(114억9000만 달러)가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4억6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스와프 거래는 264억4000만 달러로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5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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