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베이징 봉쇄 가능성 대두에...中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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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10-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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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1.19%↓ 선전성분 1.43%↓ 창업판 지수 0.86%↓

중국 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19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58포인트(1.19%) 하락한 3044.3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60.46포인트(1.43%) 내린 1만1027.24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20.97포인트(0.86%) 떨어진 2425.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131억 위안, 4452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조선(1.81%), 교통 운수(1.14%), 전자(0.06%)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주류(-3.26%), 가전(-3.09%), 농·임·목·어업(-2.76%), 호텔 관광(-2.74%), 석유(-2.41%), 식품(-2.39%), 바이오제약(-2.22%), 의료기기(-2.05%), 철강(-1.75%), 가구(-1.36%), 금융(-1.33%), 시멘트(-1.31%), 미디어·엔터테인먼트(-1.29%), 자동차(-1.26%), 전력(-1.15%), 화공(-1.04%), 개발구(-0.94%), 발전설비(-0.94%), 비철금속(-0.93%), 환경보호(-0.93%), 부동산(-0.91%), 제지(-0.87%), 차신주(-0.51%), 석탄(-0.43%), 전자 IT(-0.35%), 비행기(-0.32%), 방직(-0.23%) 등이다. 

중국이 18일로 예정됐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전격 취소한 가운데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전날(17일) 홈페이지에 이번 주 발표 예정인 주요 경제 지표 일정을 모두 '연기(延期)'로 표시했다. 예정대로라면 18일 오전 GDP와 함께 산업생산·고장자산투자·소매 판매 등 경제지표가 발표될 예정이었다. 앞서 중국 해관총서(세관)도 14일로 예고됐던 9월 및 3분기 수출입 통계를 발표하지 않았다. GDP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연기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지만 중국 국가통계국과 해관총서는 연기 이유와 추후 발표 일정을 알리지 않았다.

여기에 베이징 내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면서 소비주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중국 본토 증시 '황제주'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이하 마오타이, 600519, SH)의 주가가 이날 3% 이상 떨어지면서 7개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부분 봉쇄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 블룸버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 이래 최고다.
 
블룸버그는 "지금까지 (확진자 급증에 대한) 주요 제한 조치는 시행되지 않았지만 확진자와 밀접하게 연결된 건물 등은 이미 폐쇄됐다"며 감염 확산에 따른 추가 봉쇄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019위안 올린 7.110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3%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렸다는 건 그만큼 위안화 가치가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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