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목극 부활 시킨 이혜리·이준영 '일당백집사', 시청자 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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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2-10-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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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집사'[사진=MBC]

이혜리·이준영 '일당백집사'가 MBC 수목극의 부활을 알린다.

19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극본 이선혜·연출 심소연)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심소연 감독과 배우 이혜리, 이준영, 이규한, 송덕호가 참석했다.

드라마 '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 분)와 생활 서비스 업체 일당백 '김집사'(이준영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미치지 않고서야' 이후 1년 만에 부활한 MBC 수목드라마로 이목을 끌고 있다.

심 감독은 "수목드라마가 사라진다고 했을 때 드라마 PD로서 아쉽고 속상했다 1년 만에 부활한다고 해서 기뻤지만, 저희 작품이 첫 작품이 될 줄은 몰랐다.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좋은 이야기는 오래 기억되는 법이니 부담을 내려놓고 저희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죽음을 무겁거나 슬프게 다루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배우들과 처음 만났을 때도 가장 먼저 이야기했던 지점이다. 죽음을 담백하거나 유쾌한 방식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연출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혜리는 극 중 장례지도사 '백동주' 역을 맡았다. 그는 "드라마를 처음 보고 판타지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굉장히 현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판타지이지만 현실에 맞닿아 있는 이야기였다"라고 설명했고, 이준영 씨는 "각각 인물이 살아가는 환경과 사연이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실적인 부분이 많았다. 그 사연이 따뜻하고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준영은 생활 서비스 업체 일당백 '김집사'를 연기했다. 그는 "각자의 사연들이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 생각했다. 전체적인 스토리 말고 각각 인물들이 살아가고 있는 환경의 일들이 현실적인 부분이 많았고, 의뢰하시는 분들의 마음도 따뜻해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모든 배우 선후배님들, 모든 스태프가 울고 웃으며 찍은 작품이다. 저도 촬영하면서 먹먹해지는 순간이 많았는데 시청자분들도 꼭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많은 사랑을 당부했다.

'일당백집사' 이준영, 혜리[사진=MBC]


이규한은 '빈센트' 역을 맡았다. 파격적인 스타일링에서 알 수 있듯 개성 강한 캐릭터다.

이규한은 "사실 드라마를 처음에 감독님이 제안해주시고 시놉시스를 봤을 때 이름만 보고 하겠다고 했다. 분명히 독특한 캐릭터의 이름이라면 뭔가 있을 것 같더라.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인물은 우리네 동네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네 형 같은 사람이다. '일당백'이라는 신생기업을 오픈하게 된 친근한 캐릭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덕호는 백동주를 짝사랑하는 열혈 순경 '서해안'을 연기했다. 능청스럽게 전남 사투리를 쓰는 캐릭터지만 실제 송덕호는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송덕호는 "미국 남부 쪽에서 살다가 왔다. 대본 리딩 때도 감독님께서 '(전남 쪽에) 연고가 있냐'고 물어보시더라.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하니 다들 터지시더라. 예전에 연극할 때 전라도에서 살다 온 인물을 연기한 적이 있었는데 작품 준비할 때 도움이 많이 됐다. 또 전라도에서 온 친구들에게도 사투리를 배우고 익혔다"고 비화를 밝혔다.

심소연 감독은 마지막으로 "쌀쌀한 추위가 오고 있는데 저희 드라마 보시면서 예쁜 여름 그림도 보시면서 따뜻함을 느끼셨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일당백집사'는 MBC 수목극의 부활과 전성기를 끌어낼 수 있을까. '일당백집사'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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