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추위에 유통업계, 겨울 마케팅 '조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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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2-10-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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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N32 매장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때 이른 추위에 유통업계의 '겨울 마케팅' 시계가 빨라졌다. 최근 갑작스럽게 찾아온 쌀쌀한 날씨에 겨울 용품 수요가 늘면서 유통업체들은 이른 대목 잡기에 한창이다. 17일 아침 날씨는 10도 안팎으로 예년보다 5도가량 낮았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운 날씨가 이어지자 겨울 상품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13일 롯데백화점 침구 매출이 전주(9월 18~30일) 대비 35% 이상 신장했다. 패션 플랫폼업체 W컨셉(10월 1~14일)에서도 아우터, 니트류 등 겨울 의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겨울 용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를 잡기 위해 유통업계가 겨울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소프라움’ ‘구스앤홈’ ‘알레르망’ 등 총 10개 베딩 브랜드가 참여하는 '롯데 구스 페어(LOTTE Goose Fair)’를 진행한다. 

이달 18~30일 잠실점, 인천점, 광주점에서는 영국 왕실 베딩 브랜드 ‘피터리드’를 최대 30~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구매 금액대별 ‘이불 전용 세탁망’ ‘프리미엄 타월’ 등 감사품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사진=W컨셉]


이마트는 평균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진 지난 4~13일 전기요, 히터 등 난방가전 전체 매출이 148% 증가하자 관련 기획전을 연다.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난방가전, 겨울의류 등 방한 행사를 진행하고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W컨셉 역시 월동 준비에 나선 고객을 겨냥해 '겨울 옷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W컨셉은 이날부터 31일까지 ‘2022 윈터페스타(WINTER FESTA)’를 열고 250여 개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올해는 관련 행사를 한 달가량 앞당기고 상품 수도 대폭 늘렸다. 

고윤정 W컨셉 영업전략팀장은 “이달 들어 커진 일교차로 인해 동절기 외출복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를 고려해 올해 첫 겨울 행사를 한 달가량 앞당기고 상품 수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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