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도민권리 되찾아 대한민국 중심지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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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2-10-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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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환 충북지사 취임 100일기자회견

[사진=청주시]


"도정 혁신을 실행하면서 오래 전 잃어버린 도민의 권리를 되찾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100일의 성과는 충북 변화의 씨앗으로, 지금부터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충북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해 도민의 지지를 얻어내고 반드시 법안이 통과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화 이후 수도권, 항만, 경부선 중심 개발정책으로 충북이 소외돼 왔고 댐 건설에 따른 피해도 발생한 만큼 특별법 제정을 통해 정당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 지사는 100일간의 성과로 100대 공약 확정, 역대 최대 규모 정부예산(8조1124억원) 확보, 충북지원 특별법 제정 시동, 투자 60조원 달성을 위한 우량기업 유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강화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 도약 기반 구축,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을 통한 관광시대 개막, 환경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 기틀 마련, 복지 확대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미래 구상을 바탕으로 충북이 대한민국의 진정한 흑진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어 "164만 충북도민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기대 속에 출범한 민선 8기 충북도정이 변화와 혁신을 통해 경제․문화·환경·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도민의 기대치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6·1지방선거 당시 약속했던 ‘출산육아수당 7000만원’을 실현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그는 “제 양심을 걸고 현금성 복지 공약은 조금도 후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상황과 여건의 변화로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국내 세수의 급격한 감소 등을 고려할 때 수정이 불가피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양해를 구한다”며 “임기 중에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세수를 늘려 부족한 복지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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