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간 통화 "기술적 문제 의한 건지 확인 중"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것에 대해 보다 강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로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스스로 비핵화의 길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며 "북한의 비핵화 대화로의 결정을 수동적으로 기다리기보다는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대해 강하고 단호하게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재와 압박을 통해서 북한이 핵 개발을 단념하도록 만들고 대화와 외교를 통해 북한을 견인한다는 입체적 접근을 견고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라며 "이러한 지금의 상황을 감안해 볼 때 대통령이 제안한 담대한 구상의 유효성은 더 커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1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출범 이후로는 9번째 미사일이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IRBM은 미국의 분류 기준상 사거리 3000∼5000㎞의 탄도미사일로 사거리 1000∼2500㎞인 준 중거리탄도유도탄(MRBM)보다 사거리가 길고, 5500㎞ 이상인 ICBM보다는 짧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간 통화가 이뤄지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통신선 이상 등 기술적 문제에 의한 것인지 등은 현재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간 정례통화와 관련해 오늘 아침 9시 업무 개시 통화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남북 기계실 간 통화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다만 이날 서해 군 통신선은 정상적으로 오전 개시 통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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