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컴 대학로'·'조선왕릉문화제', 다양한 행사 마련

 

배우 오영수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2022 웰컴대학로'축제 개막식에서 페인터즈와 함께 공연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축제는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일상 속에서 거닐던 장소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문화 행사를 통해 새롭게 피어난다.

한국 공연계의 중심지인 서울 종로구 대학로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은 많은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 한국 대표하는 공연관광 페스티벌 ‘2022 웰컴 대학로’

코로나19 이후 다소 침체됐던 대학로가 모처럼 들썩였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관광 페스티벌 ‘2022 웰컴 대학로’가 지난 24일 개막식 ‘웰컴 로드쇼’를 개최했다. 약 5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축제를 즐겼다.

지난 24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2022 웰컴 대학로’ 개막식으로 개최된 ‘웰컴 로드쇼’는 이화사거리에서 혜화역 1번 출구까지 총 300m 거리의 차 없는 거리에서 펼쳐졌다.

32개 공연팀의 다양한 프린지 공연 및 환상적인 거리퍼레이드로 시작해 배우 박소담의 사회로 진행된 특별무대에서는 현대무용단 리케이댄스와 초대가수 YB의 축하무대, 홍보대사 오영수, 모니카의 공연들을 선보였다. 

‘웰컴 대학로’는 오는 10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축제기간에는 ‘웰컴 씨어터’를 통해 국내외 공연 관광객의 관심을 끌 만한 올해의 화제작 10편을 선정해 서경대 공연예술센터 제1관과 제2관에서 선보인다.

1관에서는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 △뮤지컬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지원작 ‘브람스’, △뮤지컬 ‘마리오네트’, △연극 ‘홈쑈핑 주식회사’, △창작음악극 ‘가족음악극 이솝우화’를, 2관에서는 △연극 ‘아버지와 살면’, △뮤지컬 ‘미아 파밀리아’, △연극 ‘건달은 개뿔’, △뮤지컬 ‘더 라스트맨’을 공연한다. 해외 관람객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외국어(영어) 자막도 지원한다.

대학로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관객들도 누구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에는 온라인(네이버, 유튜브 등)을 통해 ‘웰컴 케이(K)-스테이지’를 운영해 공연 총 10편을 상연한다.

대학로 인기작인 △뮤지컬 ‘차미’(10월 5일), △뮤지컬 ‘태권, 날아올라’(10월 12일), △연극 ‘회란기’(10월 19일),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10월 26일), △뮤지컬 ‘또! 오해영’(11월 2일), △뮤지컬 ‘어린왕자’(11월 9일), △공연 ‘정크, 클라운’(11월 16일), △공연 ‘사춤 시즌2(렛츠 댄스, 크레이지)’(11월 23일)가 국내외 온라인 관객을 찾아간다.

‘웰컴 케이(K)-스테이지’는 외국어 자막 지원의 폭을 넓혀 영어, 일어, 중국어 자막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한국 공연 작품들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공연관광 소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10월 매주 주말 대학로 야외 마로니에공원과 소나무길에서 열리는 주말상설공연 ‘웰컴 프린지(36개 공연팀 참여)’,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와 서울아트마켓(PAMS)과 연계한 공연 ‘웰컴 플러스(공연 64편)’는 올해 축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대학로만의 특별함을 전한다.
 

‘노바스코피1437’  드론쇼 [사진=한국문화재재단]


◆ 문화·역사와 함께 만나는 ‘조선왕릉문화제’

기술과 만난 예술은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난 23일 밤 서울 노원구 태강릉에서 열린 조선왕릉문화제 개막제에서는 드론 400대와 애니메이션 기술을 통해 신분을 뛰어넘어 마음을 나누었던 세종과 장영실의 이야기를 전한 ‘노바스코피1437’ 드론쇼가 큰 박수를 받았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 왕릉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22 조선왕릉문화제’를 오는 10월 16일까지 9개 왕릉(태강릉·동구릉·홍유릉·선정릉·헌인릉·의릉·서오릉·융건릉·세종대왕릉)에서 연다.

올해 조선왕릉문화제는 ‘새로 보다, 조선 왕릉’을 슬로건으로, 왕릉에 특화된 체험과 힐링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이 왕릉을 더욱 가깝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능에서 펼쳐지는 이동형 프로젝션 매핑, 드론 공연(퍼포먼스), 홀로넷 영상 등 새로운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콘텐츠와 관람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은 야간 공연과 야행 프로그램을 확대해 왕릉의 색다른 매력을 내세울 계획이다.

개막제에서 처음 공개된 융·복합 콘텐츠 ‘신들의 정원’은 조선시대 왕의 국장 과정과 의미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3차원 판타지로 그려낸 콘텐츠다.

세종대왕릉에서 펼쳐지는 융·복합 공연(퍼포먼스) ‘노바스코피1437-하늘에 그린 꿈’은 1437년 세종의 객성 관측 기록에서 영감을 얻은 공연이다.

청명한 하늘 아래 왕릉의 숲과 연지 옆에서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왕릉음악회’가 융건릉, 세종대왕릉, 선정릉에서 진행된다.

국악의 선율과 자연이 어우러진 이번 음악회는 능마다 다른 레퍼토리로 다채로움을 더했다.

융건릉에서 진행되는 음악회에서는 듀오 그룹 ‘첼로가야금’과 tvN ‘조선소리 판’의 준우승자 정초롱, 젊은 국악밴드 ‘난다’가 출연하여 신선한 공연을 선사한다. 세종대왕릉 음악회에서는 세종 즉위 600주년을 기념하여 창작된 작품 ‘세종이도가’를 선보인다. 세종의 이야기가 판소리를 중심으로 소리, 노래, 힙합, 랩 등 다양한 장르로 펼쳐진다. 선정릉 음악회에서는 생황, 하프, 비올라로 구성된 생황 앙상블과 JTBC ‘풍류대장’에서 준우승한 창작국악그룹 ‘AUX(억스)’가 퓨전 국악을 연주한다.

홍유릉과 헌인릉에서는 은은한 별빛 아래 왕가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체험형 대면 프로그램 ‘왕릉 야별행’이 예정되어 있다.

‘왕릉 어드벤처’는 각 왕릉별로 다른 스토리를 구성했다. 태조의 조선 건국(동구릉), 명종과 문정왕후(태강릉), 성종의 경국대전(선정릉), 숨겨진 경종의 4년(의릉), 숙종의 환국정치(서오릉), 세종의 과학이야기(세종대왕릉)로, 왕릉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더욱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다.

왕릉에서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테마 체험 ‘왕릉 포레스트(ForRest)’는 일상을 벗어나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세대의 방문객들이 왕릉에서 쉴 기회를 선물한다.

또한 수도권에 위치한 왕릉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관람객들을 위해 조선왕릉문화제의 인기 콘텐츠를 현지로 찾아가 선보이는 ‘왕릉, 바퀴를 달다’가 전주 경기전 일대에서 10월 22일과 23일 펼쳐진다. 올해 대표 프로그램인 융·복합 공연 ‘신들의 정원’과 ‘왕릉 포레스트(ForRest)’의 일부 프로그램인 ‘마인드 숲 팟’, ‘왕릉 숲멍향멍’이 전주의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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