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남단 이어도 CCTV, 재난방송에 활용한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우 기자
입력 2022-09-26 11: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방통위. 해양조사원과 태풍 등 재난상황 실시간 제공

  • 빠르고 정확한 현장 정보 제공...정보 전달력 강화

방통위가 해양조사원과 협력해 해양과학기지 CCTV 영상을 재난방송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방송사에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사진=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해양조사원)이 빠른 재난방송 전달을 위해 해양조사원이 보유한 실시간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을 20개 재난방송사업자에게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하는 CCTV 영상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옹진소청초 해양과학기지, 해무관측소, 조위관측소 등 총 17개 지역의 21개 영상이 실시간으로 20개 방송사에 제공된다.

이어도는 마라도에서 149㎞ 떨어진 대한민국 최남단에 위치한 태풍 상륙 주요 관문으로, 방송사업자들이 재난상황을 방송하기 위한 중요한 거점이다. 향후 CCTV 영상을 재난방송에 활용해 태풍, 해일 등 재난상황 발생 시 생생한 현장 화면을 통해 신속·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해양조사원의 CCTV 영상을 활용함에 따라 재난현장 취재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취재진을 보호하고, 인적․물적 자원이 부족한 방송사의 재난방송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영상은 전체 66개 재난방송사업자 중에 사용을 신청한 20개 사업자(KBS, MBC, JTBC, MBN, TV조선, YTN, 연합뉴스TV, 광주MBC, 여수MBC, 대전MBC, 전주MBC, 강원영동MBC, 제주MBC, KNN, 광주방송, 전주방송, 울산방송, G1방송, 제주방송, OBS경인TV)에게 제공된다.

이번에 제공되지 않는 신안가거초 해양과학기지 CCTV 영상은 올해 말까지 송출 점검을 완료하고 추가로 제공한다.

방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CCTV을 재난방송사업자들이 재난방송을 위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