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주식시장서 사라지는 개미투자자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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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2-09-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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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증시 돈맥경화] ​연전연패 피로감, ​증시 개미들이 사라지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개미투자자들이 사라지고 있다. 8월 유가증권 시장의 시가총액 대비 회전율은 4개월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문 상태고 일평균 거래량 또한 7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낮은 상태다. 미국을 중심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이 고(高)물가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는 만큼 당분간 주식시장 분위기도 침체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05포인트(-0.79%) 하락한 2382.7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기준 24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9월 8일(2384.28포인트)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주식시장이 침체 흐름을 이어가면서 개미 투자자들도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발을 빼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 잔액은 52조5658억원으로 집계됐다. 13일 51조3434억원으로 저점을 찍은 뒤 점차 증가세를 나타내곤 있지만 연초(1월 3일) 71조7327억원 대비로는 26.71%(19조1669억원)가 줄어든 수치다.

또 지난 8월 전체 시장(코스피·코스닥·코넥스)의 시가총액 회전율은 13.48%로 집계됐다. 2019년 12월(10.92%) 이후 31개월 만에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 7월(12.67%) 대비 소폭 늘어났지만 작년 같은 기간(21.18%) 7.7%포인트가 감소했다.
[IRA 후폭풍] 美 '바이오 패권' 선언에 'K-바이오' 사정권...업계 대응책은?
미국 정부가 전기차, 반도체에 이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도 연이은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주도권) 행정명령' 등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잇따라 서명하며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영향과 대응책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IRA와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에 이어 미국 내 외국인 투자 규제를 강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해외에서 미국으로 유입되는 미래 기술 투자도 국가 안보 관점에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첨단 청정에너지, 기후변화 기술 등 공급망 복원력과 미국의 기술 리더십에 국가 안보 위험이 증가하는 분야를 열거했다.

이런 미국의 정책 흐름에 국내 바이오업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먼저 IRA의 경우 내년부터 인플레이션 상승률과 비교해서 가격 상승이 높은 의약품에는 리베이트를 지불해야 하며, 2026년부터 메디케어(공공건강보험) 파트D에 해당하는 의약품은 약가 협상을 새롭게 해야 한다. 이로써 바이오시밀러 특허 문턱이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고 해당 분야 강국인 한국 입장에선 더 치열한 시장 경쟁이 예상된다.
"MZ세대 모셔라"...막 오른 유통街 '인재 영입' 경쟁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인재 영입을 위해 맞춤형 채용제도를 도입하는 유통업체들이 눈에 띈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채용 규모를 늘리는 기업들도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하반기 채용을 시작한 곳은 CJ그룹, 신세계그룹, GS리테일, 이랜드월드 등이다.

CJ그룹은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는 목표에 따라 상반기보다 많은 규모의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채용 규모는 약 10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계열사별로 두 자릿수~세 자릿수 채용이 예정돼 있다. ​채용에 나선 계열사는 CJ제일제당, CJ ENM, CJ대한통운,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CJ CGV, CJ올리브영, CJ FEED&CARE, CJ바이오사이언스 등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그룹의 미래혁신 성장 실현을 위한 우수 인재 확보 차원에서 채용규모를 올 상반기보다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도 지난 16일부터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돌입했다. 이번 공채에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SSG닷컴, 스타벅스(SCK컴퍼니),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DF, 신세계사이먼, 신세계건설, 신세계L&B, 신세계I&C, 신세계센트럴시티,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주요 계열사 13개곳이 참여했다.
태풍 '난마돌' 일본 접근…항공기·신칸센 결항 속출
태풍 '난마돌'이 일본 남서쪽에 접근하고 있다. 

18일 지지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은 현재 규슈 남쪽에서 북상하고 있다. 태풍은 중심기압 93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45m/s(시속 162km), 최대순간풍속 65m/s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 난마돌의 눈은 규슈 부근으로 이동한 뒤 19일 강한 돌풍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들은 최대 시속 180km의 바람이 규슈 북부와 남부와 아마미 제도를 강타할 것이며 최고 돌풍은 18일에 시속 252km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NHK 방송은 "남부 규슈에 19일까지 하루 동안 최대 600mm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태풍 난마돌의 접근으로 일본 곳곳에 항공편과 철도가 결항되고 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전국 공항에서 항공편이 중단되고 있다. 이날 취소된 항공편은 전국 단위로 500편이 넘는다. 철도도 마찬가지다. 일본철도그룹은 18일과 19일 신칸센 일부 구간의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규슈 지역에서는 18일 가고시마-추오 구간의 운행을 중단하고 19일 하카타와 구마모토 간 운행을 중단한다.
 
공사 중단 건축현장 전국 322곳…70% 이상이 10년 이상 방치
공사 중단으로 방치된 건축물이 있는 장소가 전국에 322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0%가 10년 이상 방치되며 흉물로 남았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춘천·철원·화천·양구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전국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322곳 중 10년 이상 된 곳이 총 229곳(7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치 기간이 10~15년 사이에 해당하는 건물은 76곳(23.6%)이었으며 15년을 초과한 건물은 153곳으로 약 47.5%를 차지했다.
 
지역별 공사중단 방치건축물 현황을 보면, 강원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에서 가장 많은 46곳(14.2%)이 확인됐고 경기 41곳(12.7%), 경북 26곳(8.1%) 순이었다.
'울트라스텝' 가능성에 FOMC 앞두고 달러 더 오른다…파운드는 1985년 이후 최저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른바 '울트라스텝'(기준금리 1%p 인상) 가능성에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강도 높은 긴축 우려에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 가치가 연일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론상 자국 금리 인상은 해당 통화의 강세 요인인 데다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달러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달러인덱스가 이달 들어 110선 부근까지 오르면서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유로와 엔, 파운드, 위안화 등 다른 주요 통화들은 일제히 가치가 급락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세 차례 연속으로 0.75%포인트 인상의 '자이언트스텝'을 택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한 번에 금리를 1%포인트를 올리는 사상 초유의 결정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현재 울트라스텝의 가능성을 20% 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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