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잔수 방한]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 시작..."한국 방문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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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2-09-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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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오후 4시께 용산 대통령실 찾아 尹 대통령 예방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리잔수 위원장은 국회의장 초청으로 66명의 대규모 수행단을 대동하고 방한해 2박 3일 동안 윤석열 대통령 예방,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공산당 서열 3위인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16일 국회를 방문해 김진표 국회의장과 회담을 시작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리 위원장을 만났다.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통역사를 통해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리 위원장은 김 의장의 환영 인사에 "의장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 의장과 리 위원장은 국회 건물 내로 이동해 경내를 둘러본 뒤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두 사람은 국회의장실 접견실에서 1시간가량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회담 내용을 공개한다.

이번 방한은 김 의장의 초청에 리 위원장이 응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초 박병석 당시 국회의장의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도 있다.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한한 것은 2015년 장더장 전 위원장 이후 7년 만이다. 중국 상무위원장은 우리나라 국회의장 격으로 시진핑 국가주석, 리커창 총리에 이어 중국 공산당 서열 3위다. 중국 공산당 최고결정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 7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리 위원장은 오는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문다. 그는 총 66명 규모의 대표단과 함께 입국했다. 대표단에는 양전우 전인대 상무위원회 비서장, 우위량 전인대 감찰 및 사법위원회 주임위원, 쉬사오스 전인대 재정경제위원회 주임위원, 장예수이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위원 등 장관급 4명과 차관급 3명이 포함됐다.

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께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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