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소비자물가지수 8.3%↑…상승률 2개월 연속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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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2-09-1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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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브롱크스 지역의 '99센트 스토어'에서 소비자들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개월 연속 둔화했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8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8.3% 올랐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 6월 9.1%로 급등한 뒤 7월 들어 8.5%를 기록했고 이번에 8.3%로 집계돼 두 달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CPI 상승폭은 미국 금융정보 서비스 기업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0%를 웃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고, 전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CPI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등 미국 통화 정책의 방향과 세기를 결정하기 위한 주요 변수이자 근거 지표다. CPI로 집계된 물가 상승 폭이 높을 경우 연준이 물가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고금리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지난 7월 미국 노동부는 올해 6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9.1% 올랐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1981년 12월 상승폭(8.6%)을 41년 만에 경신한 최대 상승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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