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물가 시대 추석 선물…카드사 '할인 이벤트'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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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09-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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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할인, 무이자 할부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에 근심이 커진 서민들에겐 희소식이다. 이를 활용하면 지출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지인에게 줄 선물을 준비할 때나 명절 밥상을 준비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이 급물살을 타면서 작년보다 대면 할인도 한층 다채롭게 마련됐다.
 
추석맞이 이벤트 쏟아내는 카드사들
신한카드는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이끌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신한카드(신용·체크)를 온누리상품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등록한 뒤 충전해 사용하면 혜택을 준다. 사용처는 카드단말기가 있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다.
 
일단 오는 30일까지 온누리상품권 앱에 신한카드를 등록하고 결제한 고객 전원에게 3000원을 캐시백해준다. 16일까지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추석 연휴 쇼핑 지원금 5000원을 지급한다. 지류 온누리상품권은 할인율 5%에 월 70만원이 구매 한도지만 카드 상품권은 할인율 10%가 적용된다. 이달 한 달 동안은 최대 100만원까지 구매 한도를 늘렸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은 신한 외에도 KB국민·삼성·현대·농협·하나·비씨카드 등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삼성카드는 10일까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을 할인해준다. 홈플러스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11일까지 제공한다. 고객은 상품권 증정과 즉시 할인 중 선택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오는 11일까지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추석 선물 세트를 구입하면 최대 50만원까지 상품권을 제공한다. 2~3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GS슈퍼마켓, 롯데슈퍼에서도 12일까지 같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품권 최대 지급액은 100만원이다.
 
연휴 동안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을 위한 호텔 할인도 준비했다. 이달 말까지 KB국민카드로 여행 플랫폼 '티티비비'에서 전 세계 호텔 객실료를 결제하면 최대 12%까지 즉시 할인해준다. 국내 호텔 할인율은 10%다. 단, 투숙일은 10월 31일 이전을 기준으로 한다.
 
롯데카드는 오는 12일까지 롯데마트에서 추석 선물세트 행사상품 구매 시 최대 30%를 할인해준다. 일부 행사상품을 10만·20만·30만·5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롯데상품권 5000원·1만원·1만5000원·2만5000원을 각각 증정한다. 결제 금액이 커지면 100만원당 5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최대 지급 한도는 50만원이다. 홈플러스에서도 같은 행사를 11일까지 진행한다.
 
디지로카 앱에서는 '반띵타임' 이벤트도 펼친다. 매주 월요일(9월 5일, 12일, 19일, 26일) 오전 10시마다 다양한 업종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50%와 5% 할인쿠폰을 선착순으로 발급해준다. 쿠폰은 대형마트, 백화점, 카페, 편의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12일까지 전국 이마트24 점포에서 기초 생필품 10종을 결제하면 반값에 같은 제품을 하나 더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1인당 1회씩 가능하며 최대 한도는 1만4900원이다. 또 이달 말까지 ‘한가위 한상 도시락’ 행사상품을 사면 50%를 현장 할인해준다. 밀키트(간편조리세트) 4종 상품 구매 시 50%, 양주 행사상품 구매 시 10%를 각각 현장 할인해준다.
 
이달 9일까진 이마트(트레이더스, 이마트몰 포함) 전 지점에서 선물세트를 사면 최대 40%를 즉시 할인해준다. 선물 금액대별로 최대 50만원까지 신세계 상품권도 증정한다. 홈플러스에선 11일까지 같은 혜택을 준다. 롯데마트에서도 12일까지 비슷한 행사를 진행하며 할인율은 30%다.
 
우리카드는 9월 한 달 이용액이 7월보다 30만원 이상 많으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제공한다. 추가 이용액이 50만원을 넘어서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700명에게 추가 제공한다. 70만원을 넘으면 2만원권을 300명에게 준다.
 
해외직구 이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벤트 응모 후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400달러 이상 결제하면 1만원을 캐시백해준다. 800달러에서 1200달러는 2만원, 1200달러에서 1600달러는 3만원, 1600달러에서 2000달러는 4만원, 2000달러 이상은 5만원까지 지급 규모가 커진다.
 
NH농협카드는 NH농협 개인카드(채움) 고객을 대상으로 대형마트에서 할인행사를 펼친다. 이마트는 10일, 홈플러스는 11일, 롯데마트는 12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즉시 할인과 결제 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오는 12일까지 네이버페이 예약 송금·현장결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예약 송금을 등록한 뒤 실행까지 마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1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정관장, 파리바게뜨 등 10만여 현장결제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한 이들에게도 같은 혜택을 준다. 전국 파리바게뜨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2만원 이상을 현장 결제하면 4000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이 이벤트는 5일부터 12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 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도 12일까지 추석 선물 기획전을 진행한다. 받는 사람 성별·연령·선물 콘셉트와 금액대를 선택하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준다. 명품 선물 선택 폭도 크게 늘렸다. 버버리·페라가모·발렌티노 스카프·타이 등 각종 패션 잡화를 할인가로 제공한다. 명품 핸드백과 지갑 기획전도 함께 진행한다.
 
백화점별로 선물 살 때 유용한 카드
백화점에서 추석 선물을 준비할 때 반드시 챙겨야 할 카드도 있다.
 
만약 신세계백화점에서 쇼핑을 계획 중이라면 이번에 BC카드가 새롭게 출시한 카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총 5종으로 구성된 ‘신세계 BC 바로카드’는 현존하는 카드 중 가장 높은 할인율을 제공한다. 세븐 플렉스(SEVEN FLEX)는 간편결제 등 5개 영역에서 7%를 할인해준다. 이 중 신세계백화점 7% 할인은 국내 카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대백화점을 이용할 땐 ‘현대백화점카드’가 가장 좋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지만 평생 연회비가 없다. 대신 오직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더현대닷컴, 현대식품관 투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 카드를 발급받으면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5% 즉시 할인 쿠폰을 3장 지급한다. 현대백화점 결제 시 자동으로 쿠폰이 적용된다. 또 현대백화점의 모든 지점에서 하루 2시간을 무료 주차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을 이용할 땐 롯데카드 ’플렉스(FLEX)‘ 카드가 딱이다. 연회비가 10만원이라 기존에 쓰던 신용카드에 비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카드에는 없는 해외 명품 브랜드 7%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명절을 맞아 고가 선물을 계획 중이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인 셈이다.
 
전월 실적이 50만원을 넘으면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에서 6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별도 할인쿠폰 없이 7%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평소 백화점 이용이 잦고 해외여행을 자주 간다면 삼성카드 마일리지 플래티넘(스카이패스)에 주목해보자. 보통 3대 백화점에서만 혜택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갤러리아 백화점을 포함해 동아·대구·세이백화점과 AK플라자까지 백화점 이용 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를 특별 적립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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