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무비자 입국 연장…한국·대만 관광교류에 '속도' 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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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9-0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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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업자 팸투어 환영행사 [사진=한국관광공사]

대만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오는 10월까지 연장된다. 이에 따라 한국과 대만 간 관광교류 재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신상용)는 코로나로 끊긴 한국·대만 간 관광 네트워크 재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공사는 대만 내 주요 여행사인 캉푸(Cola)여행사, 숑스(Lion)여행사 등 총 28명의 대만 여행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9월 4일까지 국내 사전 답사여행(팸투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대만 관광 유관인사들의 방한은 2019년 이래 약 3년 만이다. 이번 팸투어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아트페어인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그리고 국내 최대 규모 전람회 키아프(KIAF)와 연계해 'K-아트'를 소재로 한 방한상품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한식, K-팝, K-드라마에 이어 K-아트를 새로운 한류 콘텐츠의 흐름으로 태우려는 시도로 주목된다. 

관광공사는 무비자 입국 연장과 입국 전 PCR 검사 폐지 결정이 대만 관광객 방한 수요를 더욱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법무부, 외교부 등은 최근 '제102차 해외유입상황평가회의'를 열고 대만·일본·마카오 대상 8월 한시 무비자 제도를 오는 10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답사단은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Frieze)와 키아프(KIAF)를 참관하고, 강릉 아르떼뮤지엄, 하슬라 아트월드를 방문한다.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에서 한국관광 대표 콘텐츠 특별 기획전도 시찰할 예정이다.

공사는 아트페어 기간 중 방한하는 대만 주요 미술계 인사들과 국내 예술가들과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등 향후 아트페어를 연계한 개별관광객(FIT) 상품 판촉 및 한·대만 예술단체 간 교류 사업을 지속 지원한다. 

이외에 '다시 만난 한국'이라는 주제로 한국·대만 관광업계 관계자 120여명을 초청해 관광교류의 밤과 트래블마트 행사도 열린다.
 
서영충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대만은 코로나 유행 전까지 국내 모든 국제공항에서 대만행 직항 노선이 있었고, 연 125만명이 방한한 주요 시장이었다"며 "이번 팸투어를 통해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관광상품뿐 아니라 K-아트를 테마로 한 SIT(특별관심관광) 상품을 개발해 향후 방한 시장층 구성을 한층 다변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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