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미래 혁신 위해 KAIST에 140억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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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2-08-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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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KAIST R&D센터 조감도.[사진=롯데]

롯데는 국내 최고 과학인재 양성기관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 기부금 140억원을 출연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부금은 ‘롯데-KAIST R&D센터’ ‘롯데-KAIST 디자인센터’ 건립에 활용되며 2025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두 센터는 산학 경계를 허물고 협업할 수 있는 연구 허브로 조성된다. KAIST의 글로벌 역량과 최첨단 인프라 기반 미래 기술 상용화 연구를 수행하고 산업계의 신성장동력 창출 아이디어 발굴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이번 출연에는 두 센터의 주된 연구 분야와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쇼핑, 코리아세븐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생명화학공학과가 운영할 ‘롯데-KAIST R&D센터’는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산학 초(超)경계 연구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세부적으로 △바이오 지속 가능성 △탄소중립 소재 및 에너지 △영양 및 헬스케어 등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시스템대사공학, 바이오연료∙플라스틱, 그린수소, 신재생 에너지, 배터리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를 수행한다. 센터는 연구부터 실험, 시제품 제작, 사업화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연구 성과는 롯데와 협업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롯데-KAIST 디자인센터는 산업디자인학과에서 운영한다. 사회공헌 디자인 랩(lab),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기반 디자인 랩, 메타버스 디자인 랩, 사용자 경험(UX) 및 서비스 디자인 랩이 설치된다. 또 캠퍼스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개방되는 테스트베드(가칭 '플레이그라운드 L')도 만들다. 도출된 연구 성과를 미래 유통 분야 혁신적 서비스로 구현해 실제 소비자들에게 검증받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한편 롯데는 지난해 전략적 자산으로서 디자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배상민 KAIST 교수를 롯데지주 디자인경영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롯데지주 디자인경영센터는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디자인 혁신은 물론 창의적인 조직문화 강화 및 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이광형 KAIST 총장 초청으로 지난 2월 KAIST 대전 본원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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