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완구업체 '손오공'도 6년만에 가격 20% 인상..."원자재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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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2-08-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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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라기월드·피셔프라이스·핫휠 등 총 3개 브랜드 가격 올라

 

손오공 ‘쥬라기 월드’ 공룡 피규어 [사진=손오공]


완구업계의 장난감 가격 인상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레고, 초이락, 짐월드에 이어 손오공도 장난감 가격 인상안을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난감 가격 인상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본지 취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대표 완구업체 손오공은 지난 6월 일부 브랜드에 한해 장난감 가격을 평균 20% 올렸다. 2016년 가격 인상 이후 만 6년 만의 가격 조정이다.
 
가격 인상 제품은 쥬라기월드, 피셔프라이스, 핫휠 등 총 3개 브랜드 제품이다.
 
손오공 관계자는 “FOB(본선인도조건, 본선상의 화물 인도 이후부터 매수자가 책임지는 조건) 가격 상승과 운송비, 환율의 급등으로 6년간 유지해오던 완구 가격을 일부 제품만 소폭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30% 이상의 가격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었으나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20% 내외로 최소화해 소비자와 부담을 나누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레고그룹과 초이락, 짐월드 등 국내 주요 완구판매 기업들이 올해 초 줄줄이 20%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은 운송비 및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다. 국내 완구 제품 대부분은 중국에서 들여온다. 환율부터 운송비까지 오르다 보니 판매는 저조한데 기업 부담은 계속 쌓이는 구조다.
 
완구협동조합 관계자는 “국내 완구 기업은 전부 중소기업으로 오른 물가를 기업이 혼자 짊어지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는 상황”이라며 “과도한 이득을 취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는 것이 아닌 생존을 위해 물가를 제품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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