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독일 헨켈 첨단 전자재료부문 글로벌 송도 신사업장 준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8-23 15: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국 진출 이후 그린필드로는 최대 규모 투자… 아시아 허브로 육성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글로벌 기업인 독일 헨켈사의 첨단 전자재료 신사업장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에서 헨켈코리아의 첨단 전자재료 송도 신사업장 준공식이 개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 이상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얀 더크 아우리스(Jan-Dirk Auris) 헨켈 수석 부회장, 마크 돈(Mark Dorn) 헨켈 아태지역 사장, 김영미‧장호준 헨켈코리아 공동대표, 피터 빙클러(Peter Winkler) 주한 독일 대리대사, 박현남 한독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독일 헨켈 본사가 100% 투자한 자회사인 헨켈코리아의 송도 신사업장은 지난 2019년 10월 착공되어 연면적 10144㎡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었다. 특히 첨단 스마트팩토리시스템(SFS)이 구현돼 향상된 프로세스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 및 문제 해결이 한층 더 강화됐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 동급 최고의 제조시설 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 빗물 재활용, 에너지 고효율 장비 등 친환경 생산시설로 건립됐다.
 
신사업장에서는 반도체에 필요한 접착 솔루션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자기기, 전자재료 등 첨단 기술에 필요한 고성능 접착제를 비롯해 반도체 패키징, 전자 부품 및 기기 어셈블리에 대한 솔루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헨켈 송도 신사업장의 접착 솔루션과 제품들은 IFEZ 내 입주기업인 앰코, 스테츠칩팩 등과 연결돼 보다 긴밀한 협업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헨켈코리아는 송도 신사업장 건립을 위해 지난 1989년 우리나라 진출 이후 그린필드 투자로는 최대 규모인 3500만유로(한화 약 450억원)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독일 본사로부터 2019년 4월에 도입했다. 그린필드 투자(Green Field Investment)는 해외진출 기업이 투자 대상국에 생산시설이나 법인을 직접 설립, 투자하는 방식으로 FDI의 한 유형이다.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생활‧산업용품 기업 헨켈은 전 세계 125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 1876년 설립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21년 기준 약 200억 유로 (27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달성했으며 우리나라에는 1989년에 진출해 현재 63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얀 더크 아우리스 헨켈 수석 부회장은 “헨켈이 접착제 사업을 시작한지 100주년을 맞은 올해 이번 헨켈 송도플랜트가 완공된 것은 글로벌 헨켈에 있어 기술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헨켈은 송도플랜트가 한국 시장에서, 그리고 나아가 전 세계의 많은 기업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 및 기술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전자재료 분야의 세계 최고를 향한 헨켈의 도전에 인천이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무쪼록 반도체 세계 초일류도시를 향한 인천의 꿈과 세계 최고의 글로벌 생산 허브를 향한 헨켈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