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남원시 하반기 정기인사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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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2-08-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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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시 공무원노조, 최경식 시장 인사 규탄 성명서 채택

  • 인사제도 개선 위한 강력 투쟁 선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남원시지부(지부장 이승일)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경식 시장의 하반기 인사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향후 강력 투쟁에 나설 것을 표명했다. [사진=김한호 기자]

최경식 남원시장이 취임 후 단행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최 시장의 원칙 없는 독단인사로 규정한 남원시 공무원노동조합이 조합원 찬반 총투표 결과에 따라 인사규탄 성명서를 채택하며, 향후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임을 선포했기 때문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지역본부 남원시지부(지부장 이승일)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하반기 인사규탄 채택에 대한 조합원 찬반 총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에 참여(투표율 94%)한 조합원 90%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남원시 인사 규탄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남원시지부는 △시장은 조합원의 신의를 무시하고 노동조합을 무시한 인사에 대해 사과할 것 △시장은 노사 합의로 정착된 직위공모제를 준수할 것 △시장은 노동조합을 존중하고 단체협약사항을 이행할 것 △시장이 참여하는 노사 동수의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를 운영할 것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인사혁신 5대 요구안을 즉각 수용할 것 등을 요구했다.

특히 인사혁신 5대 요구안으로 근평방법 개선, 사무관 승진 소수전문기술 균등인사, 다면평가 반영 등을 제시했다.

공무원노조 남원시지부는 “우리는 남원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인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며 “남원시지부 1000여 조합원은 하반기 인사규탄 및 인사제도 개선을 위해 더욱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원시는 최경식 시장 취임 후 지난 7월 12일 승진자 내정, 같은 달 15일 4·5급 전보인사, 그리고 8월 1일 6급 전보인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승진서열명부상 상위순위가 승진에서 탈락하고, 직위공모가 부실하다는 등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번 공무원노조 남원시지부의 인사규탄 성명서 채택과 향후 강력 투쟁 선언에 따라 향후 최 시장이 어떠한 대응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 시장 측은 지난 18일 “인사 등에 대한 각종 논란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답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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