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주한칠레대사 접견… 2030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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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2-08-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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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견 후 북항 엑스포 홍보관 방문

19일 오전,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마티아스 프랑케(Mathias Francke) 주한칠레대사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사진=부산시]

부산시는 19일 오전,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마티아스 프랑케(Mathias Francke) 주한칠레대사를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지난달 29일 자로 부임하고 처음으로 부산을 찾은 마티아스 프랑케 대사에게 먼저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 부시장은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오랜 양국의 우호 관계를 언급하면서 “칠레는 1949년 5월 남미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한 전통적 우방국이자 대한민국의 첫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상대국”이라며, “칠레와의 FTA 체결 은 대한민국이 경제영토를 널리 확장해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 관계를 양국 무역사절단 방문, 디지털 4차산업 협조 등 다양한 분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상호번영의 지름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1999년 1월 부산과 자매결연한 칠레의 항구도시 발파라이소와의 상호방문 등 교류 협력관계를 보다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도 밝혔다.

그리고 이날 접견 후 대사가 방문할 북항을 언급하면서 “세계 각국의 원조물자가 들어오던 북항이 수출 전진기지가 되어 대한민국과 부산의 발전을 이끌었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를 가진 북항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개최해 부산의 경제발전과 성장 경험을 전 세계와 나눌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칠레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마티아스 프랑케 대사는 “양국 교역량의 85%가 부산을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과의 FTA 체결은 칠레 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수교 60주년을 맞아 변화하는 대외환경을 반영해 FTA를 개정하고 경제통상뿐만 아니라 문화, 학술, 해양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칠레 정부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서 자매도시 발파라이소 시장에게 박형준 부산시장이 친서를 보내는 것을 제안하며, 아울러 부산시에서도 수도인 산티아고와 발파라이소를 방문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마티아스 프랑케 대사는 접견을 마치고 부산시 관계자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을 방문해 엑스포 홍보관 등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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