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IB 부문 수수료 수익 1위는 한국투자증권… 나홀로 3000억원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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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8-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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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상반기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수수료를 가장 많이 챙긴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3000억원이 넘는 IB 부문 수수료 수익을 달성했다. 메리츠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도 2000억원이 넘는 수수료 수익을 기록했고 중견 증권사 중에서는 하이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이 약진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022년 상반기 IB 부문 수수료 수익으로 총 3443억원을 기록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매수 및 합병 수수료가 241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는 658억원, 인수 및 주선 수수료는 374억원을 기록했다. 두산공작기계와 애큐온캐피탈, 신한금융지주 자본 재조정 거래(리파이낸싱)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메리츠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은 IB 부문 수수료 수익이 2000억원을 상회했다. 메리츠증권은 매수 및 합병 수수료로 1352억원,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로 1142억원, 인수 및 주선 수수료는 64억원을 수령하며 총 수수료 수익 2558억원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어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IB 부문 수수료로 각각 2416억원과 2016억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증권사 IB 부문 수수료 수익 (단위 = 억원) [출처=금융투자협회]


자기자본 기준 중견 증권사 중에서는 하이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이 대형 증권사들을 제치고 'TOP 10'에 진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IB 부문 수수료 수익 174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5위에 올랐다. 부산 해운대 반얀트리 개발 구조화금융(PF) 등에 힘입어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로만 1604억원을 달성하면서다.

1312억원을 기록한 다올투자증권은 평택항 인근 물류창고 PF와 공동주택 개발 사업 등에 참여하며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로 980억원을 수취했다. 현대차증권도 942억원을 기록한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에 힘입어 IB 부문 수수료로 총 1022억원을 벌었다.

이들 증권사 외에 하나증권(1706억원)과 삼성증권(1381억원), 신한금융투자(1192억원)도 1000억원이 넘는 IB 부문 수수료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자기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 가운데 IB 부문 수수료 수익 TOP10에 진입하지 못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 대신증권이다. 이들 증권사의 상반기 IB 부문 수수료는 각각 930억원, 819억원, 713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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