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中 경기침체 우려에도 나스닥 0.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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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8-1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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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나쁜 소식에 대비"

[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기술주가 크게 상승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되지 않았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1.39포인트(0.45%) 상승한 3만3912.4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9포인트(0.40%) 오른 4297.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0.87포인트(0.62%) 상승한 1만3128.0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에너지(-1.98%)와 원자재(-0.09%)만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61% △필수소비재 1.05% △금융 0.02% △헬스케어 0.49% △산업 0.23% △부동산 0.48% △기술 0.63%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48% △유틸리티 0.81% 등은 올랐다.

이날 증시는 장 마감을 앞두고 필수 소비재, 임의 소비재 부문과 함께 테슬라 등 메가캡 기업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특히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를 끌어 올렸다. 애플의 주가는 0.6%, 마이크로소프트(MS)는 0.5%, 테슬라는 3.1%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주 2.849%에서 2.795%로, 2년물 국채 금리는 같은 기간 3.257%에서 3.1988%로 떨어졌다.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기존 2.85%에서 2.75%로 0.1%포인트 인하했다. 

인민은행의 조치에 달러 인덱스가 0.785% 상승하는 등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트루이스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키스 러너는 "시장이 이미 나쁜 소식에 대비하고 있어, (나쁜 소식들이) 시장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CNBC에 말했다. 

킹스뷰 인베스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폴 놀트는 "시장 참가자들이 '(연준이) 우리가 아는 것보다 더 빨리 금리를 인하할 것이고 그것이 주식 시장에 좋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이번 주에는 홈디포,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이들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주목한다. 

국제 유가는 올해 2월 수준으로 후퇴했다. 중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2.9% 떨어진 89.41달러를,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 가격 배럴당 3.1% 하락한 95.10달러를 기록했다. 
 
금은 1% 넘게 하락했다. 현물 금은 1.3% 하락한 온스당 1778.53달러에, 미국 금 선물은 1% 떨어진 온스당 1781.4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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