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 부패 혐의로 징역 6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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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8-15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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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페이스북 갈무리]

군부 통치를 받는 미얀마 법원이 아웅산 수치(Aung San Suu Kyi) 국가고문에게 징역 6년을 추가했다고 15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현재 수치 국가고문의 전체 형량은 17년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법원은 수치 고문에게 4가지 혐의를 추가해 징역 6년형을 추가 선고했다. 군부는 수치 고문이 지난 2012년 자선 재단의 기부금을 주택 건설에 사용하고, 지위를 남용해 공공 부지를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에 임대했다며 기소했다. 법원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6년형을 추가 선고했으며, 수치 고문은 이전에 선고받은 11년을 더해 전체 형량이 17년으로 늘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수치 고문은 2020년 11월 총선을 통해 군부에 압승했으나, 2021년 2월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면서 정부를 전복했다. 이후 군부는 선거법 위반 등 18개 범죄로 수치 고문을 기소했으며, 해당 혐의가 모두 인정될 경우 100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재판은 언론과 대중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법원은 수지 고문의 변호인도 재판 결과를 공개하지 못하게 했다. 수지 고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해 항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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