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7급 필기 응시율 65.0%…경쟁률은 43년 만에 최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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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7-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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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공무원 감축을 발표한 가운데, 올해 국가공무원 7급 제1차 필기시험 응시율은 65.0%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23일 전국 17개 시·도 74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2022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제1차 시험’ 잠정 응시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날 응시대상자 3만3454명 중 2만1743명이 응시해 응시율 65.0%를 기록, 지난해(63.5%)보다 1.5%포인트(p) 상승했다.

올해 응시율 상승은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조치가 완화된 것과 5급 공채 2차 응시생들의 응시가 많아진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전체 응시자 중 코로나19 확진 응시인원은 80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들은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다만 전체 경쟁률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인사혁신처가 밝힌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경쟁률은 42.7대1로 나타났다. 이는 23.5대1을 기록한 1979년 이후 43년 만에 가장 낮다. 9급 경쟁률 역시 20년 만에 최저치다. 정부는 최근 공무원 정원을 매년 1% 줄이겠다고 발표해 경쟁률은 갈수록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올해 7% 이상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물가상승률과 지난 정부 최저 수준의 임금인상률을 고려해 7.4%의 임금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금 인상과 함께 6급 이하 공무원의 직급보조비 3만원 인상, 정액급식비 2만원 인상도 요구했다.

그러나 공무원보수위원회에서 정부가 제시한 인상안은 1.7%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9급 일반직 공무원 1호봉 월지급액(세전)은 168만6500원, 7급 1호봉은 192만9500원이다.
 

23일 오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필기시험 응시자들이 시험장이 마련된 성동구의 한 고등학교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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