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수입물가 또 역대 최고치…국제유가 상승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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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7-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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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2022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월평균 110달러대로 치솟고, 원·달러 환율도 1300원대를 돌파한 데 따른 것이다. 수입물가 오름세는 생산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뒤이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방식이어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154.84를 기록했다. 5월 상승폭(3.8%)에 비해서는 전월 대비 오름폭은 줄었으나 두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는 33.6% 올라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손진식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1%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1차금속제품 등 중간재가 1.5% 내려, 수입물가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그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수입물가 지수가 한 달 만에 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배경에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 에너지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는 5월 월평균 배럴당 108.16달러에서 6월 113.27달러로 110달러 선을 돌파했다. 전월 대비론 4.7%, 전년 동월 대비로는 58.2% 오른 것이다.

국제유가 상승에 광산품 등의 수입 가격 오름세가 이어졌다. 광산품(3.8%)을 중심으로 원재료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3.1%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1.5% 낮아졌으나,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하거나 보합 움직임을 보였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9% 상승폭을 보였다.

6월 수출물가지수 역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1.1% 오른 132.81을 나타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3.7% 상승하며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물가 상승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이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108.6% 상승했고, 전월 대비로도 7.2% 상승했다. 화학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27.5% 올랐다. 같은 기간 목재 및 종이제품(43.5%), 섬유 및 가죽제품(20.2%)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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