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해명, 존슨 총리 보수당 대표 사퇴…가을까지 총리직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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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2-07-0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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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측근들마저 사퇴하자 결국 거취 정리

지난 6일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 보리스 존슨 총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거짓말 해명으로 논란에 싸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사퇴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영국의 공영방송 BBC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존슨 총리가 보수당 대표에서 사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보리스 존슨이 보수당 대표에서 물러나되, 총리직은 가을까지 계속할 것"이라면서 "이후에는 여름에 열리는 보수당 지도부 경선의 승자가 존슨을 대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존슨 총리는 과거 성 비위를 저지른 크리스토퍼 핀처 보수당 하원의원을 보수당 원내부총무로 임명한 것과 이에 대한 '거짓말' 해명으로 사퇴 압박을 받았다. 핀처 의원은 2019년 외무부 부장관 시절에도 성 비위를 저질렀는데 존슨 총리가 이를 알고도 원내부총무로 임명을 강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존슨 총리는 "몰랐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이 거짓말로 드러나면서, 상황은 악화됐다.  

거짓말 해명에 측근들마저 존슨 총리를 떠나면서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자비드 보건부 장관과 수낙 재무부 장관은 존슨 총리를 비판하며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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