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내 140만 가구가 1인 가구...셋 중 하나는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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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6-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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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 위해 청평호 등에서 수상레저 합동 단속...7월부터 실시

  • 경기경제청, '세계 배터리 & 충전 인프라 엑스포' 참가...투자유치 홍보관 운영키로

 

[사진=경기도]

경기도 1인 가구의 셋 중 하나는 2021년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생활비는 주거와 식료품, 보건·의료비 비중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 경기도 1인 가구 통계’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통계는 도가 통계청의 인구총조사(2020)와 주택총조사(2020), 여성가족부의 가족실태조사(2020), 보건복지부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현황(2020), 도의 경기도사회조사(2021) 등을 재분석한 자료로 도내 1인 가구 통계를 △인구‧가구 △주거 △소득 등 8개 분야별로 총정리한 자료이다.

도내 1인 가구(2020년 기준)는 약 140만 가구로 전국 1인 가구의 21.2%를 차지했으며 이는 도내 전체 가구 내 1인 가구 비중은 2016년 23.8%에서 2020년 27.6%로 증가했다. 연령대는 30대(19.4%), 50대(17.0%), 20대(16.9%), 40대(16.3%)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우선 2021년 기준 1인 가구 월평균 가구소득은 △100만원 미만 36.6% △100만~200만원 23.9% △200만~300만원 20.7% △300만~400만원 10.7% △400만~500만원 4.3% △500만원 이상 3.7% 등으로, 200만원 미만이 60.5%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월평균 소득 200만원 미만 비중 59.5%에서 1.0%p 상승했으며 2021년 도내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만~300만원 미만 17.7% △300만~400만원 미만 16.6% △100만 ~200만원 미만 16.0% 등의 순이었다.

1인 가구는 가구 생활비로 주거비(30.5%), 식료품비(25.2%), 보건‧의료비(20.7%) 등의 순으로 많이 지출했다.

도내 전체 가구의 생활비 지출 비중이 식료품비(25.4%), 주거비(23.9%), 보건‧의료비(17.6%) 등의 순인 것을 고려하면 1인 가구가 상대적으로 주거비와 보건‧의료비 부담을 크게 느낄 것으로 분석됐다.

1인 가구의 66.1%(경기도 전체는 69.6%)가 노후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준비 방법은 국민연금(83.1%), 예금·적금·저축성보험(37.5%), 사적연금(13.7%) 등 순이었으며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는 준비할 능력이 없다(45.9%),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다(24.7%), 자녀에게 의존한다(14.7%) 등을 꼽았다.

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도내 1인 가구의 분포와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도내 1인 가구 통계를 정리했다”며 “앞으로 도의 1인 가구 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안전장비 미착용·등록번호판 미부착·정원초과 등 단속
 

수상레저 활동 모습 [사진=경기도]

이와 함께 도는 여름철 수상레저 성수기를 맞아 오는 7월 2일부터 9월 17일까지 내수면 수상레저 합동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와 시·군 담당자, 해경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은 청평호를 비롯한 남·북한강 등 주요 수상레저 활동지에서 주말과 휴가철에 단속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사항은 △안전장비 미착용 △무면허 조종 금지 △주취 조종 금지 △정원초과 금지 △수상레저사업장 신규 및 변경등록 이행여부 △보험 가입내역 의무 게시 이행여부 등이다.

앞서 도는 지난 한 해 동안 해경, 시·군과 수상레저 합동단속을 실시해 안전장비 미착용, 보험 미가입 등 61건을 단속했으며 과태료 부과와 영업정지 등의 조치를 했다.

김성곤 도 해양수산과장은 “수상레저 활동객이 본격적으로 늘면서 각종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합동단속을 통해 건전하고 안전한 레저활동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경기경제자유구역(평택 포승(BIX)·현덕지구, 시흥 배곧지구)별 특징과 장점 소개
한편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2 세계 배터리 & 충전 인프라 엑스포’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홍보관을 운영한다.

경기경제청에 따르면 ‘세계 배터리 & 충전 인프라 엑스포’에는 배터리와 배터리 시스템, 관련 소재 부품, 배터리 충전 인프라 시스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SW) 등 배터리와 충전기 인프라 관련 국내·외 2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제품과 기술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며 참관객은 약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28일 친환경자동차법(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2022년부터 전기차 충전서비스 구축 의무화 규정이 시행됨에 따라 여러 기업이 이번 전시회를 주목하고 있다.

경기경제청은 이번 행사에서 투자유치 홍보관을 운영하며 △‘평택 포승(BIX)지구’ -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mobility) 생산 클러스터(cluster) △‘평택 현덕지구’ - 수소 경제도시 및 글로벌 정주 환경 조성 △‘시흥 배곧지구’ - 육·해·공 무인 이동체, 의료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등 3개 지구로 개발하는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지구별 특징과 장점을 알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투자 유치 전문 인력을 상시 배치해 국내·외 참가 업체와 사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1:1 맞춤형 투자 상담도 진행한다.

강성문 경기경제청 투자유치과장은 “평택 포승(BIX)지구에는 다수의 전기차 부품 제조기업이 입주해 있다”며 “이번 홍보관 운영으로 배터리 및 충전 인프라 관련 기업들을 유치하면 기존의 전기차 부품 클러스터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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