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반등은 이익 성장 본격화 이후…목표주가 11만5000원으로 하향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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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6-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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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한화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매출은 성장세를 유지하겠지만 이익 성장은 요원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카카오의 2분기 광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해 1분기 성장률(32%) 대비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수의 매크로 변수와 이벤트들로 인해 위축됐던 모바일 광고 업황이 4월부터는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톡채널 광고는 높은 효율을 경험한 광고주들의 유입 지속으로 50% 이상의 고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높은 기저효과와 메이커스 부진으로 인해 커머스 사업의 성장은 둔화세가 지속되는 중이다. 같은 플랫폼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감소와 주요 자회사들의 지분가치 하락도 주가의 발목을 잡는 요소다. 카카오가 관심사 기반의 오픈채팅을 중심으로 하는 신규 플랫폼 출시 계획을 밝혔지만 단기적인 매출 기여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하향한다. 다만 주가는 최근 3달간 약 40% 하락해 주요 사업 매출 성장률 하락과 비용 증가로 인한 이익 성장 둔화 우려가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콘텐츠 관련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나 광고, 커머스를 통한 이익 성장이 본격화될 때 의미있는 주가의 상승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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