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향후 5년 1000억원 투자…안마의자 '초격차'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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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06-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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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고령화·코로나19 대유행 거치며 안마의자 시장 급성장

  • 최근 5년간 808억원 투자… 세계 안마의자 시장서 1위 기록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더파라오' [사진=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가 안마의자 연구개발(R&D)에 최근 5년간 808억원을 투자했다. 안마의자 시장은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와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며 급성장하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R&D 강화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안마의자 시장에서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바디프랜드는 향후 5년간 총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5913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바디프랜드는 작년 연구개발비로 238억원 지출했다. 이는 전년보다 34.5%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 대비 차지하는 비중은 4.03%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월 발행한 ‘2020년 연구개발활동조사보고서’에 밝힌 중견기업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인 2.27%를 웃도는 수치다.
 
바디프랜드는 안마의자를 넘어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잡았다. 이를 위해 메디컬 R&D센터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해 의료기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 의료기기 제품은 ‘팬텀 메디컬 케어’다. 마사지 모듈이 1.25mm씩 정교하게 움직이는 바디프랜드만의 기술인 ‘핑거무빙’이 탑재됐다. 특히 이 의료기기는 전문의들이 마사지 모듈 구조를 연구해 직접 코딩에 참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R&D 집중 전략은 시장에서 성과로 나타났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바디프랜드는 최근 누적 고객 100만명을 달성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조사 결과를 보면 바디프랜드는 세계 안마의자 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2017년 처음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메디컬 R&D센터를 중심으로 마사지의 건강 증진 효과를 검증함과 동시에 세상에 없던 헬스케어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술 초격차를 이어가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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