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강경파' 최선희·리선권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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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2-06-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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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 8∼10일 개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자위권을 언급하며 '강대강' 원칙을 강조했다. 7차 핵실험 및 핵 개발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오늘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은 매우 심각하며 주변 정세는 더욱 격화될 수 있는 위험성을 띠고 있다"며 "이런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국방력 강화를 위한 목표 점령을 더욱 앞당길 것을 재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제7차 핵실험에 대한 언급이나, 남측이나 미국 등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발언은 없었다.

상반기를 결산하고 하반기 국정 방향을 결정한 이번 회의에서는 △조직문제 △2022년도 주요 당 및 국가정책들의 집행정형중간총화와 대책 △현 비상방역상황 관리와 국가방역능력 건설을 위한 과업 △당규약과 당규약해설집의 일부 내용 수정보충 등 4개 의제가 논의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승진인사도 단행됐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외무상으로 임명됐고, 외무상을 맡던 리선권은 통일전선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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