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의정부·포천서도 서울 도심까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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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5-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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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대광위, 26일부터 준공영제 운행 개시

‘'청와대로 차 없는 거리’가 운영이 종료된 지난 23일 오후 청와대와 인근 주요 6개 역사를 순환하는 01번 시내버스가 청와대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의정부·포천 등 경기북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 없는 안전한 출·퇴근을 위해 오는 26일부터 의정부시 1102번 노선, 포천시 1403번 노선의 일반광역버스(직행좌석버스) 준공영제 운행을 개시한다.

ʻ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ʼ은 정부가 광역버스 노선을 관리하고 재정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운행되도록 하는 사업이다. 노선 입찰을 통해 광역버스 운영의 효율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고, 서비스 평가를 통해 광역버스 서비스 수준을 크게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25일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의정부·포천 노선을 포함해 12개 지역, 15개 노선에서 126대 운행 중이며 올해 중 준공영제 노선을 101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의정부시 1102번 노선은 의정부 공영차고지(송산)에서 서울역까지 운행하는 일반광역버스 신설 노선이다. 평일기준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 20분까지 하루 40회, 20~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상·하행 주요경로는 효자중·고교, 경기도청 북부청사, 구306보충대 등 의정부지역 9개 정류소를 거쳐 도봉산역에서 서울역으로 직결되는 노선으로 서울시내 정차 정류소를 대폭 축소해 통행시간 단축에 주안점을 둔 노선이다.

포천시 1403번 노선은 경복대에서 서울고속터미널까지 운행하는 일반광역버스 신설 노선으로, 평일기준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하루 34회, 15~3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상·하행 주요경로는 경복대, 포천시청, 대진대, 송우 6리시장 앞, 윗용상골·대방아파트 등 포천지역 6개 정류소를 거쳐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권역으로 진입하는 노선으로 신사역, 논현역, 서울고속터미널 등 서울지역 4개소를 경유한다.

특히 국토부는 광역버스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차량 내 공기 질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환기 시스템, 와이파이, 승객석 USB 충전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수요가 집중되는 출근 시간에는 수요맞춤형 버스 투입을 통한 집중배차 등을 통해 이용객들이 만차로 인한 추가 대기 없이 쾌적하게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준상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버스과장은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준공영제 노선의 안전 및 서비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준공영제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다 많은 국민들이 품질 좋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운송사업자 선정 평가·협상절차를 완료한 파주노선의 경우, 6월내 준공영제 운행이 추진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후속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1102번(공영차고지(송산)~서울역) 노선도 [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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