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시트 생산' 대유에이텍, '전기차 시장' 공략 엑셀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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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5-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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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에 신규 라인 신설, 전용 라인으로 변경 등 추진

대유위니아그룹의 자동차 시트 제조 계열사 대유에이텍이 전기차 전용 시트 사업에 속도를 낸다.
 
대유에이텍은 전기차 전용 시트 생산 설비의 구축과 연구·개발(R&D)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현대차·기아가 2030년까지 21조원에 달하는 전기차 투자 계획을 내놓은 것에 발맞춰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경기도에 있는 대유에이텍 화성시트사업부에 신규 라인을 신설한다. 여기서 올해 3월 수주한 기아의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엠브이(MV)’의 3열 시트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내연기관 시트 생산설비를 재정비하고, 전기차 전용 라인으로 변경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주했던 현대차의 세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 7’의 3열 시트 역시 생산 일정을 확정했다. 2024년 상반기 출시에 맞춰 현대차 아산공장에 연 4만5000대 수준의 물량을 납품한다.
 
대유에이텍은 친환경 전기차에 적합한 맞춤형 인체공학적 시트를 개발하기 위해 선행 연구도 집중한다. 최근 준공한 대유위니아그룹 종합R&D센터를 통해 위니아기술연구원과 디자인센터 핵심 인력의 역량을 집중시켜 기술 경쟁력으로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실제 목적기반 모빌리티(PBV)의 실내 사용 목적에 따른 가변 시트를 개발하고 있다. 정부 지원 사업과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 실내 환경 편의 장치 개발도 착수했다. 회사는 향후 해당 사업을 바탕으로 현대차·기아가 추진하는 PBV 전기차에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대유에이텍 관계자는 “주요 거래선인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분야 대규모 투자에 발맞춰 전기차 전용 시트 생산을 위한 설비 구축과 연구·개발 등 인프라 확충에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인체공학적 시트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대유에이텍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차량 전용 시트 조립 라인[사진=대유에이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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