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부터 전용 차량 제공
  • 무게 9t, 13㎝ 두께 방탄유리, 펑크 나도 달릴 수 있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가운데 전용 차량 ‘더 비스트(Beast·야수)’가 화제다.

더 비스트는 GM에서 제작한 미국 대통령 전용 캐딜락 리무진이다. 무게는 무려 9t(톤)에 이른다.

공식 명칭은 ‘캐딜락 원’으로 육중한 외관으로 인해 ‘더 비스트’라는 별명이 붙었다. 미 대통령의 안전을 책임지는 전용 차량인 만큼 최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어 ‘움직이는 백악관’으로도 불린다.

탄도 무기나 급조폭발물(IED), 화학무기 공격을 견딜 수 있도록 중무장됐다. 고도의 통신기능과 내부 산소 공급장치, 수혈용 혈액 등 긴급 의료 장치도 갖췄다.

13㎝ 두께의 방탄유리를 달아 웬만한 총격에 견디며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가 장착됐다. 야간투시 카메라, 최루탄 발사, 소방장치, 산탄총 등도 탑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드램프는 에스컬레이드의 것을 가져다 썼다. 창문은 운전석 쪽 8㎝ 외에는 열리지 않는다.

차 문에는 열쇠 구멍조차 없다. 물론 두께가 두꺼워 별도의 개폐장치가 있겠지만, 문을 여는 방법은 백악관 경호원들만 알고 있다. 대당 가격은 150만 달러(약 17억원)로 추정된다.

GM은 지난 2009년 버락 오바마 미국 44대 대통령 취임식부터 캐딜락 원을 미국 대통령에게 처음 공급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2018년 9월 유엔총회부터 캐딜락 원을 사용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지난 1월 취임 후 백악관에 입성하면서 캐딜락 원에 탑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탑승한 차량행렬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를 지나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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