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가이' 바이든 위한 만찬주는 美 나파밸리 와인 '바소'…건배주는 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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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2-05-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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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배주는 국산 오미자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화이트 와인도 나파밸리산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1일 공식 만찬 테이블에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한국인 소유 와이너리 ‘다나 에스테이트’에서 생산된 레드와인 ‘바소(VASO)’가 오른다.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바소는 2010년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만찬주였으며, 공식 만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건배주로는 2012년 핵 안보 정상회의 등에서 만찬주로 쓰인 국산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결’이 선정됐다. 다섯 가지 맛(신맛, 단맛, 쌉싸름한 맛, 짠맛, 자극적인 맛)이 조화를 이루는 오미자로 만들었다. 오미로제 결은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등 주요 국제행사 만찬주로도 선정된 바 있다.

화이트 와인으로는 미국 나파밸리의 대표 와인 중 하나인 ‘샤토 몬텔레나 나파밸리 샤도네이’가 제공된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부친이 알코올 중독에 빠져 고생한 이후 술을 기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술 대신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며, 스스로를 “아이스크림 가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미국의 한 요식업 전문 매체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출마 이후 아이스크림 구매 비용으로 1만 달러(약 1300만원)를 사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술을 즐기지 않는 바이든 대통령을 위해 한·미 정상회담 만찬에서 무알코올 음료를 내놓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한·미 정상회담 만찬에서 와인 잔에 콜라를 채워 건배했다. 2019년 북·미 정상회담에선 와인잔에 생수를 채워 건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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