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정 평가는 34%...집무실 이전 강행과 인사 등 이유로 꼽아
  •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43%·민주당 29%, 대선 이후 격차 확대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과반을 기록했다. 잘못했다는 응답은 34%였으며, 남성과 6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셋째 주(조사기간 17일~19일, 만18세 이상 1000명, 전화 인터뷰)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1%로 나타났다.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4%였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12%).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90%), 성향 보수층(78%), 60대 이상(70% 내외) 등에서 나타났으며, 남성 응답자와 여성 응답자는 각각 56%와 4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2%), 성향 진보층(63%) 등에서 특히 많았다. 50대 이하,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서는 긍·부정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긍정 평가(511명, 자유응답)에 대한 이유로는 '소통'이 8%로 가장 높았으며, '공약 실천', '통합·포용',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7%), '공정·정의·원칙'과 '인사'(이상 5%), '주관·소신',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민생'(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340명, 자유응답) 이유로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24%), '인사(人事)'(23%),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6%), '공약 실천 미흡'(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3%) 등을 이유로 지적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3%,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4%로 나타났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로 조사됐다. 3월 대통령 선거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는 양당 지지도가 비등했으나,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

성별·연령별로 볼 때 30·40대 남성과 30대 여성에서 변화가 두드러졌다. 월 통합 기준 30대 남성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월 각각 36%와 37%였으나, 5월 46%:28%로 바뀌었다. 40대 남성은 25%:53%에서 34%:43%로, 30대 여성은 18%:50%에서 26%:37%로 바뀌었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 지지도가 전월 대비 각각 7%포인트, 10%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무작위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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