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매출 50% 성장한 '삼성 제트'...영향력 강화 드라이브

삼성전자, 연내 비스포크 제트 전 세계 확대 출시

삼성전자 무선청소기 제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제트를 전 세계 시장에 확대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제트 제품군의 글로벌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 올해에도 1분기 북미와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배, 3배가량 매출이 확대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폴란드 시장에서 무선 스틱 청소기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제품 경쟁력 확보, 소비자 경험 마케팅, 공급망 관리 등이 잘 이뤄진 결과다.

올해는 ‘비스포크 제트’가 해외시장에 출격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비스포크 제트는 지난달 북미·유럽·동남아를 시작으로 하반기 중남미·중동·서남아에 진출하는 등 연내에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스포크 제트는 △흡입력 강화 △일체형 청정스테이션 적용 △5단계 미세먼지 배출 차단 시스템 탑재 등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또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2’를 수상하는 등 디자인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한국 청소기 시장을 변화시킨 비스포크 제트가 해외시장에서도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청소 경험을 제공하며 무선 청소기 시장에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제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