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정상회담 실망감에 하락...자동차 섹터 강세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선전증권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28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67% 상승한 3823.62, 선전성분지수는 3.44% 하락한 12858.75, 촹예반지수는 4.53% 하락한 3139.8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와 미중 정상회담 이후 첫 거래일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가 컸지만,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대형 합의가 나오지 않은 데다 글로벌 금리 상승과 인공지능(AI) 관련주 조정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또한 로이터통신은 28일 아시아 증시가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불투명해지면서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6달러 안팎까지 상승했고, 이는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웠다. 

여기에 국경절 연휴를 앞둔 위험회피 심리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는 10월 초 장기 연휴를 앞두고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 신화기금(新華基金)은 최근 시장에서 장기 연휴에 따른 불확실성과 해외 금리 상승이 위험선호를 낮추면서 자금이 고평가 성장주에서 방어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자동차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장화이치처(江淮汽车)와 중타이치처(众泰汽车)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자동차 시장이 연중 가장 중요한 판매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9월 들어 6만 위안대의 소형 경차부터 50만 위안대의 플래그십 모델까지 50개가 넘는 신차가 잇따라 출시됐다. 둥팡(東方)증권은 하반기 자동차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환율의 부정적인 영향도 점차 줄어들면서 경쟁력이 강한 일부 기업의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이버보안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융신즈청(永信至誠), 중신사이커(中新賽克)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 개발 일시 중단 소식이 호재가 됐다. 오픈AI는 최신 인공지능 모델의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AI 에이전트가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제한을 돌파하자 사이버보안을 이유로 개발을 중단시켰다. 이는 오픈AI가 불과 3개월 만에 최첨단 모델 개발 작업을 중단한 두 번째 사례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환율을 6.739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90위안 낮춘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3%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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