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30] 수도권 빅3, 최대 관전 포인트···'김은혜 vs 김동연' 빅매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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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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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오세훈 vs 송영길· 경기지사…사실상 '대선 연장전'

2022년 6월 1일에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일 오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설치된 선거 알림판에 지방선거 D-31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6·1 지방선거는 사실상 지난 대통령 선거의 연장전이 될 예정이다.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라는 신승을 거둔 뒤 치러지는 지방선거여서 지난 대선 표심이 어떻게 바뀌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이른바 '개딸' 이라고 불리는 20·30 여성 지지자들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된 데다, 패배의 충격으로 지지자들의 결집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확실한 승기를 꽂아 국정 운영 동력을 되찾겠다는 입장이다. 정부 출범 직후에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국정 지지'에 힘이 실리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나온다.

수도권 표심은 박빙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송영길 민주당 후보와 현직 시장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현재로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오 후보가 앞선다. 여기엔 싸늘한 부동산 민심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송 후보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후광효과를 노리고 있는 데다 '개딸'들의 결집을 기대하고 있어 지난 대선의 연장전 성격이 더 짙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경기에서는 김동연 민주당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이 전 지사와 후보 단일화를 이룬 김동연 후보는 경제 수장을 지낸 경력을 앞세워 리더십과 전문성을 강조하며, 자신이 경기도정을 맡을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은혜 후보는 김동연 후보가 '문재인 정부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주도한 상징이자 요체와도 같은 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현직과 전직의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현 인천시장인 박남춘 민주당 후보와 2014~2018년 인천시장을 지낸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 후보는 지난 4년간 이룬 성과와 도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재선 도전에 나섰다. 유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캠프 선대위원장을 지낸 경력을 토대로 자신이 '윤심(尹心)'임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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