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비난하던 중국, 한반도 넘어 일본까지 탐지 가능한 레이더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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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2-04-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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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맥사 테크놀로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비판했던 중국이 한반도를 넘어 일본까지 탐지할 수 있는 대형 조기경보 레이더(LPAR)를 설치했다.
 
21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뉴스는 지난 2019년 6월 촬영된 중국 산둥(山東)성 이위안(沂源)현 산지에 위치한 레이더 기지 촬영 사진에서는 남쪽의 대만을 향해 설치된 레이더만 보였는데, 지난 2월에는 한반도를 향해 북동쪽으로 설치된 새 레이더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디펜스뉴스는 “중국이 설치한 새 레이더의 성능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면서도 “일각에서는 5600㎞ 범위에서 10㎡ 크기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7년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가 논의되자 레이더 탐지 거리가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내리는 등 반발했다. 주한미군 사드 레이더의 탐지거리는 800~900㎞ 정도로 중국 새 레이더 탐지거리의 6분의1 수준이다. 

중국은 저장(浙江)성과 헤이룽장(黑龍江)성에도 조기 경보레이더를 배치,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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