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글로벌 기업 환경 변화…중기 구조혁신 정책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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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04-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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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 구조혁신 위한 정책 지원 방안 연구 결과 공개

  • 수요 발굴·전략 수립 지원 등 원스톱 지원 체계 구축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이 사업구조 전환, 디지털역량 강화, 좌초위기 산업부문 기업과 근로자의 노동전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1일 산업구조 변혁기 중소벤처기업의 구조혁신을 위한 정책 지원 방안에 대해 진행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중진공은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산업구조 전환, 디지털·저탄소 전환에 따른 좌초위기 산업 발생,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으로 인한 리스크 증가 등 글로벌 기업 환경 변화로 중소기업 구조혁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중진공은 전통산업이 신산업으로 대체되고 디지털·친환경 경제구조로 전환되는 환경에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하려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중진공이 2월 실시한 중기 사업 구조전환 대응 동향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 중 구조전환을 결정한 곳의 절반(48%)은 신사업 진출을 고려했다. 또 응답기업 과반(57%)은 계획 수준에 머물러 있었고, 81%는 구조전환 대응 전담 조직이 없었다.
 
중진공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전담조직이나 외부의 도움 없이 난이도 높은 신사업 진출 전략을 택하고 있어 추진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며 “중소기업 구조혁신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위기집단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통합적 구조혁신 수요를 발굴하고 전문가가 기업에 적합한 구조혁신 추진 전략 수립을 돕는 방식이다.
 
중진공은 △중기 구조혁신 활성화를 위한 관련 법령 개정 △사업 통합 지원 시스템 구축 △현장 애로 수집·전달 및 정책 중개를 위한 규제혁신 강화 △지역별 산업구조 고려한 특화 구조혁신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의 방안도 제시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전국 10개 지역에 소재한 구조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수요기업을 발굴해 구조혁신 로드맵 수립을 돕고, 사업전환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맞춤 연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어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구조혁신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해 이들이 국가 경제구조 전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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