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과 도심 속 공존을 경험하는 청소년 생태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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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2-04-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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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양봉 프로그램 '산울림 꼬마양봉가' 진행

  • 생태․환경 보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

산울림청소년센터는 생태·환경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과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부천시]

부천시 산울림청소년센터는 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환경부 우수환경교육지정프로그램(2021-23호)으로 지정받은 도시 양봉 프로그램 ‘산울림 꼬마 양봉가’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꿀벌은 화분 매개를 통해 식물의 번식을 도와주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꿀벌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지구 생태계의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산울림청소년센터는 부천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태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꿀벌의 생태와 습성 이해 △세계 벌의 날 의미 알기 △채밀도구를 이용한 꿀 수확 등 기초 양봉과 꿀벌에 대한 도시 양봉 교육과정을 15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유승종 산울림청소년센터장은 “참가 청소년들이 도시 양봉 프로그램을 통해 최근 사라져가는 꿀벌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 나아가 생태․환경 보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울림청소년센터는 산울림 꼬마 양봉가뿐만 아니라 생태·환경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과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올해에만 벌꿀농가에 꿀벌들로 가득 차 있어야 할 벌통안에 벌들이 모두 사라져 어림잡아 수 백 만마리가 그대로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 사건이 발생했다.

흔적도 없이 꿀벌들이 사라졌다는 보고는 전남지역을 시작으로 경남, 경북, 제주 등 전국에서 이어졌다.

올해 전국에서 사라진 꿀벌들은 지난 겨울부터 올해 봄까지 일부지역이 아닌 광범위한 지역에서 사체도 없이 사라졌다.

벌을 기르는 농민들에겐 그야말로 경험한 적 없고 이해할 수 없는 미스터리로 그 많던 벌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인지 궁금증만 자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천시 산울림청소년센터의 프로그램 ‘산울림 꼬마 양봉가’는 의미가 크다고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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